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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04일
나는 예전부더 무정하다, 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남의 반응에 둔한건 둘째치고, 스스로의 상태에도 둔감하다고 느낄 정도니까. 그럼에도, 최근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생각보다 신경성인 측면도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다. 요즘에는 별로 그런 일이 없지만, 예전에 한참 신경이 곤두섰을때엔 전기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었다. 밤중에 조용하면, 가만히 누워있으면 어디서 전등만 켜도 알 수 있었다. 형광등이나 TV, 냉장고 등의 경우는 자체의 특유의 소리까지 있어서 더욱 구분이 쉬웠다. 문제(?)는 이런 이야기를 팀 사람들에게 했더니, 거의 정신병자 취급을 하더라는 것이다. -.-; 전기 흘러가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던 것은 정말 신경이 곤두섰을때 한 때였으니 좀 그러려니 해도, 좀 컨디션 안좋고 해서 신경이 곤두서면, 시계 짤깍 거리는 소리도 무진장 거슬린다고, 특히 핸드폰 등과 같은 기계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전자음이라고 해야하나?) 같은 소리에는 특히나 민감해서 잠이 오려다가도 그런 소리에는 신경이 확 곤두서면서 잠이 확 달아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도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다... 내가 그리 신경과민인 것인가? 난 스스로 매우 둔감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Orz (뭐 요즘엔 다시 많이 무뎌져서 옆에서 시계 짤깍거리고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고 잘만 자고 있다. : ) 내가 신기했던 것은, 항상 그렇다는 것도 아니었고,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때 저런 적도 있었다고 하는 것인데도 사람을 무진장 신기한 사람 취급하던 것이라는것... 저 사람들은 저런 적이 태어나서 여태까지 한번도 없었다는 것일까? -.- 전기 흐르는 소리는 못들은지 몇년은 지나갔고. (이게 신경이 무뎌져서 그렇게 된 것인지, 나이를 먹어서 가청 주파수가 적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 기계음 (전자음?) 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은, 보통때는 괜찮지만 피곤해지면 가끔씩 그런일이 있곤 한다. 뭐 요즘에야 가끔씩 밤잠 설치지 않는 이삼 그리 피곤해지진 않지만. : )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 잠이 잘 안 오지만 피곤할 때, 가만히 누워서 숨을 깊게 내쉬면 몸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게 된다. 보통때는 이 정도 때에 바로 잠이 들게 되는데, 가끔씩 잠이 안 들고 그 상태로 유지될 때가 있고 그런 때 갑작스레 누군가가 인지 범위 내로 들어오면(?) 갑자기 신경이 곤두서면서 잠이 확 달아나게 된다. 그야말로 잠이 딱 들려는 순간 깨어난 꼴이라 그 뒤론 잠을 잘 못 자게 된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기계음(전자음?)이 그 순간 들리는 것으로, 그땐 신경이 곤두서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끝을 찌르는 정도가 되어 그러고나면 잠잘 생각은 버려야 한다. (누워서 숨을 깊게 내쉬는 방법으로도 긴장이 안 풀리게 된다. -ㅅ-) 나름 경험으론, 뭔가 편히 쉴 수 없는 환경에서 이런 일이 비교적 잘 일어나게 되는것 같다. 즉 집에서 잠을 잘 때에는 거의 옛날처럼 세상 모르게 누가 옆에와서 발로 차도 모르고 잘 때도 종종 일어나는 반면, 사택에서 잠을 잘 때에는 잘 자는 것 같다가도 누가 오면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정도. 한술 더 떠서 피곤하다고 회사에서 잠을 자면, 자칫 잘못자면 자고 일어나면 자기 전보다 더 피곤할 때도 있을 정도로 긴장한 상태로 잠을 잘 때도 있는 것 같다. (그게 좀 더 심해지면 자다 가위눌려 버릴 때도 있는 것 같고...) 뭔가 이야기가 좀 샌 듯 한데, 여튼 요즘에는 나름 관리를 하려 해서 가능한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려고 하고 푹 쉬려고 해서 밤에 신경이 곤두서서 잠을 못 자고 하는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잠을 못 자더라도 그냥 잠이 안 와서 못 자는 것이지 예전처럼 신경이 곤두서서 못 자는 일은 별로 없다. (뭔 차이냐면... 뭐라 설명하긴 힘들어도 나름 꽤나 차이가... -.-;;;) 그럼에도 저런 적이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면서 사람을 이상하게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 것에 나름(?) 신기했다고나 할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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